봄꽃 삼총사 영춘화-매화-복수초

봄꽃 삼총사 영춘화-매화-복수초



봄을 알리는 꽃 삼총사 영춘화 매화 복수초

 

봄의 전령(梅花 ) 매화, 봄을 영접하는 영춘화(迎春花), 눈 속에 피는 연꽃 설연화(雪蓮花)가 한꺼번에 피었습니다.

일요일 오후 화명수목원을 산책하며 담은 봄꽃 삼총사입니다.

 

눈속에서 눈을 녹이며 피어나는 노란 봄꽃 복수초 꽃이 땅에서 올라와 피었고,
울타리에 핀 개나리 꽃처럼 노란 영춘화도 피었으며 매화꽃이 비탈에 만발했습니다.

 

산책길 지나면서 풍기는 매향은 정말 좋습니다.
향기는 청매가 훨씬 강하네요.
멀리서부터 은은하게 느껴지던 매향이 가가이 갈수록 진해저서 기분까지 상쾌해집니다. 

내일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일찍 핀 봄꽃을 시샘하듯 꽃샘 추위가 몇 번은 지나갈 것이지만 점점 다가오는 봄기운에 곧 밀려 나갈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지친 사람에게도 세상이 내 것인 양 기고만장 한 사람에게도 똑같이 겨울은 가고 봄은 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전에 보고 온 영화 기생충이 여운으로 남아서 봄을 전하는 화목들이 더 마음속에 자리를 잡습니다.

 
만물이 솟아나는 봄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봄꽃 삼총사를 보며 이른 봄 휴일을 화명수목원을 산책합니다.

 

복수초,설연화,원일초
복수초,설연화,원일초
복수초,설연화,원일초
복수초,설연화,원일초

 

주로 복수초라고 부른 봄꽃입니다.
수복강녕을 의미하는 뜻을 가진 꽃이며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또 설날에 핀어있다는 원일초(元日草) 또는  눈 속에 피는 연꽃이라고 설연화(雪蓮花)라고도 부릅니다.

또 쌓인 눈을 뚫고 나와서 눈 주위를 동그랗게 녹이며 핀다고 해서 눈색이 꽃 또는 얼음새꽃이라도 부른답니다.

 

복수초,설연화,원일초
복수초,설연화,원일초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영춘화라고 하는 꽃입니다.

멀리서 보면 언 듯 개나리가 핀 줄 알지만 가까이 보면 꽃잎이 5개인 노랗고 예쁜 꽃입니다.

일본에서는 황매라고 부르지만 우리나라의 황매와는 전혀 다릅니다.

서양에서는 겨울 재스민이라고 부르는 꽃입니다.

자스민 향이 나긴 하는데 그리 은은하진 않군요..

 

영춘화
영춘화
영춘화
봄을 영접하는 꽃 영춘화

영춘화
영춘화

 

 

매화의 정식 이름은 Prunus mume S. et Z.입니다.

연한 홍색이 도는 흰빛이지만 홍색이 유동 강한 꽃도 있습니다.
아주 발간 꽃은 홍매라고 하지만 분홍매화는 따로 이름이 없군요.


주로 꽃잎은 다섯 개이지만 더 많은 꽃잎을 가진 매화도 많습니다.

예로부터 매화는 봄의 전령이라고 하는데 부산에는 어느 지역을 가나 매화가 만개했습니다.

날마다 개화시기는 북상하며 약 한 달이 지나면 전국적으로 만개할 것입니다.

 

분홍매화
분홍매화

 

 

 

 

화명수목원 매화
화명수목원 매화

 


 



 

 

연관글 목록 

 

2020년 첫 복수초(福壽草) 꽃이 피었습니다.

 

2020년 첫 복수초(福壽草)꽃이 피었습니다.

부산 금정산 화명수목원 내에 복수초(福壽草)가 피었습니다.오전에 화명동 갔다가 동래로 넘어 오면서 매년 처음 피는 복수초를 보는데 생각나서 가 봤습니다.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정

omnislog.com

대한(大寒)에 매화가 피었습니다.

 

대한(大寒)에 매화가 피었습니다.

대한(大寒)에 핀 매화를 봅니다.오후에 평소에 다니던 복천 박물관 산책길을 따라서 고분군을 돌아 나오는데 멀리서 하얀 눈 꽃 처럼 나무 가지 끝에 하얀 것이 몇개 보입니다. 설마 매화가 피었

omnislog.com

여린 듯 하늘거리는 여름꽃 서양달맞이꽃

 

여린듯 하늘거리는 여름꽃 서양달맞이꽃

스페키오사 달맞이 - 낮 달맞이꽃 Oenothera speciosa야생화도 아닌 것이 야생화처럼 무성하게 피는 여름 꽃입니다. 아주 여리게 하늘거리는 분홍 색깔의 홑잎 꽃입니다.서양달맞이꽃이라고도 하지

omnislog.com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이하며.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이하며 .

5월은 푸르른 실록으로 들어가는 희망의 계절입니다. 아름다운 봄의 교향곡이 울려 퍼지던 4월이 가고 이제 역동의 계절이 시작되는 희망의 계절 5월입니다. 초하의 들머리 오월은 한 인생의 청

omnislog.com

늦은 봄꽃 황매화와 겹황매화

 

늦은 봄꽃 황매화와 겹황매화

늦은 봄꽃 황매화(黃梅花),겹황매화4월에서 5월경에 노란 꽃이 녹색잎의 무성한 나무 덤불을 뒤덮으며 피는 꽃을 봅니다. 황매화는 매화를 닮은 노란색 꽃이라고 황매화라고 부릅니다.황매화(黃

omnislog.com

순백의 봄꽃 이화(梨花).

 

순백의 봄꽃 이화(梨花).

하얀 봄꽃 이화(梨花)을 보며 한시 이화에 월백하고를 음미합니다. 수많은 봄꽃이 한꺼번에 피고 나면 등장하는 하얀 봄꽃 배꽃이 핍니다.봄꽃들이 다퉈서 너무나 바쁘게 피느라고 나뭇잎도 없

omnislog.com

예쁜 봄꽃 목과(木瓜) 꽃

 

예쁜 봄꽃 목과(木瓜) 꽃

예쁜 모과 나무 꽃 못생긴 것을 빗대어 모과처럼 생겼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렇지만 모과도 모과 나름이지 얼마나 탐스럽고 잘 생긴 모과가 많은지 늦은 가을철 잘 익은 모과를 보면 모과가

omnislog.com

노란 봄꽃 약용식물 골담초(骨擔草)

 

노란 봄꽃 약용식물 골담초(骨擔草)

노란 봄꽃 골담초(骨擔草) Caragana sinica.꽃이 상당히 예쁘고 특이하며 꽃잎의 모양도 평범하진 않습니다. 골담초(骨擔草)는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뼈와 상관있는 식물임을 알 수있습니다. 꽃이

omnislog.com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