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간월(肝月)재 이야기

영남 알프스 간월(肝月)재 이야기



영남 알프스 간월(肝月)재-왕봉재

간월재(왕봉재)는 낙동정맥이 남하 하다가 경상도 남부지역에서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해발 1000m이상의 산군들이 줄지어 솟아나 있는 아름다운 준령에서 간월산(肝月山 1083.1m)과 신불산(神佛山 1,209m)사이에 조금 낮은 부분에 발달한 산길의 고갯마루입니다.



간월재(肝月)재간월재(肝月)재



이 간월재는 그 옛날에 양산이나 밀양사람들이나 배내골(이천리-梨川里 배나무와 물이 좋은 고장)사람들이 태산을 넘어서 당시에 영남의 대 장터로 유명한 언양장에 가서 생업을 하거나 농축산물을 거래하던 중요한 고갯마루입니다.


지금도 그 길은 그대로 남아서 등산로로 이용되며 고개마루에는 간월재대피소가 설치되어 더욱 운치있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간월재 억새가 장관이며 백패킹과 행그라이더 매니어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간월재 고개 정상을 기준으로 이쪽 저쪽 평지까지 각각 약 15Km정도의 거리지만 등산로 초입은 양산쪽에서는 배내골에서 울산쪽에서는 등억온천지구에서 부터 본다면 코스에 따라서 각각 약 5~9Km 좀 덜될 정도 입니다.
    


옛날로 돌아가서 생각해 본다면 저아래 등억지구의 어느 주막에서 소판돈 가지고 술먹는 낭군때문에 애태우는 양산의 어느 아낙의 한숨이나 ,
나물캐서 언양장에 내다팔고 돌아오는 아낙들의 목에까지 찬 숨소리가 이 골짜기에서 들리는듯 합니다.


양산의 어떤 착한 농부가 언양장에서 만든 몇푼 돈으로 노부모 봉양하는 생선 몇마리와 아이들 꽃신과 마누라 옷감 조금 떠서 기쁜마음으로 힘든줄도 모르고 넘어오던 고갯 길 이기도 합니다.

이 아름다운 간월재가 항상 좋아서 짬이날때면 이곳을 오르곤 합니다.





여기의 사진들은 저아래 동네는 이미 꽃들이 다 지고 푸르런 봄이지만 여기는 아직도 겨울의 끝자락인 봄 등산때 담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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