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21. 6. 3. 18:19
징검다리에서 멍 때리는 왜가리 항상 다니는 아침 온천천 운동길에서 건너가는 징검다리에 왜가리 한 마리가 점잖게 버티고 있습니다. 사람이 가도 모른척 하고 멍 때리고 있네요. 폰카로 찍는데도 찍거나 말거나 여전히 멍 때립니다. 왜가리가 사색하는 것은 아닐 테고 징검다리 사이의 수로가 좁으니까 올라오는 고기를 잡기가 편할 수 도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새는 사람들이 왜가리를 성가시게 하지 않기 때문에 왜가리도 대개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봅니다. 그래도 멍 때리는 왜가리를 위해서 징검다리를 건너가는 것을 자제하고 우회로를 통해서 아침 운동했습니다. 늙은 왜가리의 가을 포스 늙은 왜가리의 가을 포스 항상 그 자리에 있는 늙은 왜가리의 범상치 않은 자세 화창한 초 가을 낙동강 변 길 걷기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