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20. 8. 12. 12:59
한여름 산사에서 울어 대는 산 새긴 장마 중에 잠깐 햇빛이 쨍한 날 잠시 산사를 들렸습니다. 장마 중에 잠깐 날씨가 드니 햇빛이 강렬하고 뙤약볕 아래 잠시도 서있지 못할 만큼 뜨거운 날씨입니다. 고요한 산사의 마당에는 하얀 태양 아래 깊은 정적이 가득합니다. 마당에 깔린 자갈을 밟는 내 발자국 소리가 바스락 바스락 유난히 크게 들립니다. 산사의 울타리에는 보는 이 없지만 유난히 붉은 배롱나무 꽃이 한창이고 대나무로 엮은 바짝 마른 울타리에서 산 새 한 마리가 가늘고 긴 소리로 울어 댑니다.괜히 산 새의 가는 소리 때문에 애달픈 마음까지 듭니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에서 산 새 한 마리가 정적을 가르며 소리 높이는 이유를 알 길은 없지만, 결코 힘이솟거나 즐거운 마음이 드는 소리는 분명 아니었습니다. 짝을 ..
사진-영상-카메라/식물-꽃-약초 OBD 2019. 8. 21. 11:41
한여름 정열적인 붉은꽃입니다. 한여름 때약볕에 붉게피는 꽃들이 눈에 뜨입니다.붉은색깔 하면 정열적인 색깔의 칸나가 떠 오릅니다.우리꽃으로는 분꽃도 붉기로는 둘째가라면 섭한 꽃입니다. 여름산하에 붉게 핀 큰 나무 꽃으로 백일홍이있습니다.배롱나무라고 하는데 특히 전라남도지역을 여행하면 온통 백일홍 천지인 곳이 더러 있습니다. 어제 운동 나가면서 충렬사를 출발해서 서장대를 돌아오며 길가에서 담은 붉은 색깔의 꽃입니다. 마지막에 담은것은 붉은 색깔은 아니지만 옛날에 땡깔이라고 하던 것과 비슷한데 꽈리덩굴이라고도 하는데 확실한 이름은 모릅니다. 하여튼 작은 풍선같은 열매가 예쁘게 달려서 디카놀이를 했지요.. 곳 봉숭화 붉은꽃도 보일텐데 아직 못봤네요. 한여름 덥다 덥다해도 새벽에 풀벌레 소리인지 귀뚜라미 소리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