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카메라/동물-조류-곤충 OBD 2023. 7. 5. 08:22
5월의 폭군 길앞잡이 Tiger beetle 산행하다 길앞잡이 Cicindela chinensis를 만났습니다. 정말 길이라도 안내하는 듯 1~3M 정도의 거리로 계속해서 날아가다 앉기를 반복하네요. 적당히 날아가서 길 가운데 앉았다가 가까이 가면 또 조금 저 앞으로 날아가서 기다리는 것처럼 앉아있다가 다가가면 날아가네요. 곤충 이름치고는 기막히게 잘 지어준 이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색갈은 보호색갈로 바뀐다고 하네요. 전에 본 것은 파란 바탕에 예쁜 점들이 있었는데 이놈은 갈색바탕이네요. 날아갈 때는 몸속에 파란 색갈이 보입니다. 길앞잡이는 길앞잡이속의 곤충인데 날카로운 턱이 있고 자기보다 작은 곤충을 잡아먹고 삽니다. 길앞잡이 색갈은 녹색, 적색, 청색 등이 섞인 색이 섞여 있는데 하나의 경고색이라고..
블로그일기/공개 에쎄이 OBD 2017. 8. 19. 11:16
시야(視野)제로를 극복하는 지혜(智慧). 앞이 안보일 때가 있다.살다보면 도저히 앞이 안 보일 때가 있는데 이를 극복하려고 안 보여도 위험하게 나아가야 할 수 밖에 없을 때도 있지만 차분히 때를 기다리는 지혜를 알아야 한다. 무턱대고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되며 해무가 걷일 때를 놓지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한다. 아래 사진처럼 저 모퉁이를 지나는 순간 맞은편에서 자동차가 달려 올 수도 있고 아닐 수 도 있다. 아래에 어느 해안의 암자가 해무속에 떠 있다. "부처님"께서 앞이 안 보이는 중생들에게 무었을 말 하는지 생각하고 알려고 노력해 본다. 또 아래에 바다의 길잡이 등대가 있지만 해무속에서 제 구실을 다 발휘할 수가 없다. 항해를 하려는 배가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미 밖에 나간 배는 들어 와야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