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재 액운을 달집에 태워 버립니다.

삼재 액운을 달집에 태워 버립니다.



 

정월 대 보름입니다.

대보름 하면 달집태우는 행사가 가장 먼저 떠 오릅니다.


달집 태우는 날 매년 해운대 백사장에서 치르는 부산 달집태우기 행사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달집태우는 행사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볼거리로 발전했고  또 그 지역의 전래 행사와 각종 볼거리들이 많이 발굴되어서 볼만 합니다.

 

달집 태우는 장소에 가 보면 크고작은 보따리를 불길 속으로 던지는 수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나이드신  할머니 아주머니들의 대부분은 달집에 던지거나 미리 달집속에 넣어두고 달집과 함께 태울 이 보따리들 때문이 온 분들이 많습니다.

달집과 함께 태울 이 보따리들의 정체는 조금씩 다르지만 크게 보면 다 한가지로 같은 것입니다.
액운을 불태우고 새해에 희망적인 일만 있길 비는 것입니다.
액운 하면 무었보다도 삼재를 당하거나 진입한 사람들이 이 거대한 달집의 불꽃과 함께 태워버리자는 마음입니다.

옛날부터 전해 오는 방법으로는 대개 삼재년에 행당한 사람의 띠에 해당하는 동물 그림을 그리거나 그사람의 60갑자 생년과 이름을 적고 평소 즐기는 물건이나 속옷등을 하얀 깨끗한 보자기나 주머니에 넣어서 달집이 한창 훨훨 타 오를때 던져 넣으며 액운소멸을 기원 합니다.

 

이런 전래 행사는 왈가 왈부 할 대상이 아니며 한국인의 풍습으로서 행하는 사람도 있고 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하나의 민속전통으로 볼 일이지 종교적인 해석으로 접근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의 안녕을 비는 마음으로 행하는 행동은 방법과 모습으로 판단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액운소멸 보따리는 올해에도 달집에 가서 종류별로 많이 담아 오기로 하고 달집에 태울 액운소멸 보따리 사진 한개 올립니다.
달집 태우기 전에 불문 입구에 보면 자리판 깔고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삼재 액운소멸 보따리
삼재 액운소멸 보따리

  

정유년 새해에는 훨훨 타 오르는 달집의 불꽃속에 우리의 근심 걱정 모든 액운일랑 모두 태워 버리고 저 불꽃처럼 거침없이 타 오르는 한 해가 되길 바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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